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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대표를 위한 자본시장 해설서 - 투자자의 자금 회수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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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도 엑시트(Exit) 합니다 - 투자자의 자금 회수 방법

투자자가 자금을 회수하는 것을 실무에서는 흔히 ‘엑시트(Exit)’한다고 표현합니다. 투자 후 출구 전략인 거죠. 창업자와 마찬가지로 투자자도 투자 전 효과적인 엑시트 전략을 모색합니다. 이번 콘텐츠에서는 투자자가 어떻게 자금을 회수하는지 큰 그림을 살펴봅니다. 

💪 이 콘텐츠를 읽은 대표님은

✅ 투자 유치 단계별 스타트업의 특징과 투자자의 목적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 투자 단계별로 투자자가 자금을 회수하는 주요 수단과 방법에 대해 알 수 있습니다.

✅ 설립 초기부터 주식시장 상장까지 기업의 성장과정에 따라 투자가 어떻게 일어나는지 이해할 수 있습니다. 

1. ‘시리즈 A ≠ D’, 투자 시리즈를 먼저 이해하자

투자자가 어떻게 자금을 회수하는지 알려면 먼저 스타트업의 투자 유치 단계 ‘라운드’를 이해해야 해요. 라운드마다 투자자의 목적과 기대치가 다르기 때문이죠. 창업 초기부터 주식시장 데뷔까지 기업의 성장과정에 따라 라운드는 다음과 같이 구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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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Seed) 투자 : ‘씨앗’이라는 의미로 창업 초기 자금을 확보하는 단계 

시리즈 A : 시제품 개발이나 시장 검증을 마친 시제품 · 베타버전을 출시하는 단계 

시리즈 B : 일정 규모로 성장한 회사가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자금을 확보하는 단계

시리즈 C : 시장 점유율을 늘리고 신시장 진출 등 스케일업을 가속화하는 단계

시리즈 D, E, F, G : 기업공개(IPO)를 통한 상장이나 인수 · 합병(M&A)을 추진하는 단계 

보통 벤처캐피탈은 가치관과 전문 분야 등에 따라 특정 라운드의 투자에 집중해요. 예로 실리콘밸리 기반 한국계 투자사인 알토스벤처스는 제품 · 서비스 출시 후 초기 성과를 확인할 수 있는 시리즈 A 단계의 회사에 주로 투자하는데, 2012년 배달의 민족 시리즈 A 투자에 참여했었죠. 

초기 라운드의 투자자가 자금을 회수하는 방법은 후기 투자자와 다릅니다. 예를 들어 시리즈 A에 참여한 투자자는 시리즈 B 투자자에게 지분을 매각해 자금을 회수해요. 시리즈 B 유치 단계에서 기업가치는 시리즈 A 유치 때보다 높아져야겠죠. 비즈니스 모델이 자리 잡고 사업을 확장하려는 단계일 테니, 시제품을 막 출시한 시리즈 A 유치 당시보다 회사가 훨씬 성장했을 거고요.

시리즈 D 이상 후속 투자 단계에서는 IPO를 통한 주식시장 상장이나 M&A를 통해 투자자가 엑시트 해요. 상장이나 M&A를 앞둔 후기 투자에서는 기업의 성장성이 증명돼 창업 초기보다 투자자의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낮다고 평가합니다. 초기 기업과 비교해 사업이 훨씬 안정돼있다는 의미예요.

2. 후속 투자자에게 주식 팔기 - 구주 매각

일반 주식시장에서 비상장회사 주식을 매각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투자자는 자신이 보유한 주식을 후속 투자자에게 파는데, 이것을 ‘구주 매각’이라고 해요. 구주는 새로 발행한 주식인 신주와 비교되는 개념이죠. 구주 매각은 보통 시리즈 A~B 단계에서 많이 일어납니다. 

후속 투자자 입장에서 일반적으로 구주는 신주보다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어요. 또 신주를 발행할 때보다 기존 주주의 지분을 상대적으로 적게 희석해 창업자에게도 매력적입니다. 이는 기존 주주가 나가고 새로운 주주가 들어와 주식을 인수하는 것이기 때문이에요. ‘손 바뀜’이 일어난 거죠.

기존 주주의 주식을 세컨더리 펀드에 매각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세컨더리 펀드는 신주에 투자하는 게 아니라 다른 투자자가 보유한 주식을 매입하는, 구주 투자 방식으로 운용하는 펀드예요.

3. 주식 + 채권 ‘하이브리드’ 투자로 상환 받기 -  상환전환우선주(RCPS)

신주 투자가 보통이지만 주식과 결합된 채권에 투자하는 투자자도 있습니다. 이전 콘텐츠에서 살펴본 전환사채(CB), 그리고 신주인수권부사채(BW), 교환사채(EB) 등이 있죠. 신주 매입보다 상대적으로 수익이 낮아도 상환 받을 권리를 확보함으로써 투자 리스크를 낮출 수 있는 방법들이에요.

우리나라 벤처캐피탈이 많이 활용하는 투자 방식으로는 상환전환우선주(Redeemable Convertible Preferred Shares, RCPS)가 꼽힙니다. RCPS는 일정한 시점에 원금 · 이자 상환을 요청할 수 있는 상환권, 우선주를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는 전환권, 회사 청산이나 인수 · 합병 시 재산을 분배할 때 보통주보다 유리한 권리를 가지는 우선권이 붙은 종류주식입니다. 종류주식이란 이익 배당이나 의결권 행사 등의 내용이 보통주와 다른 주식을 말해요.

여러 안전장치가 붙은 만큼 RCPS의 성격은 전반적으로 투자자에 유리한 것으로 평가되는데요. 예를 들어 기업의 주식시장 상장을 앞두고 투자자는 우선주를 보통주로 바꿔 수익을 높일 수 있어요. 반대로 구주 매각이나 IPO, M&A가 쉽지 않다고 판단되면 배당가능이익 내에서 기업에 상환을 요구해 원금과 이자를 회수할 수 있죠. 

4. 창업자와 투자자의 최종 목적지 - 주식시장 입성

벤처 투자자의 자금 회수 유형을 살펴보면 매각(50%)에 이어 IPO(32%)가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요. 대부분의 벤처캐피탈은 투자 기업의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한다는 말도 있어요. 최근에는 쿠팡처럼 미국 나스닥 상장을 꿈꾸는 기업들도 생겨났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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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한국벤처캐피탈협회 2023년 Venture Capital Market Brief

IPO란 일반인에게 기업의 모든 경영활동을 투명하게 공시하는 것으로, IPO를 통해 증권시장에 기업을 상장하면 일반 투자자들이 쉽게 주식을 사고팔 수 있죠. 창업자를 포함한 기존 주주와 스톡옵션 등을 받은 임직원 외에, 기관 및 개인투자자와 같은 외부인을 대상으로 주식을 발행하거나 매각해 기업은 공개적으로 거액의 투자금을 모집할 수 있어요. 투자자는 기업이 상장할 때 주식을 매각함으로써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습니다.

M&A는 ① 회사의 사업이나 기술에 관심 있는 인수자에게 지분과 경영권을 매각하는 인수, 그리고 ② 두 개 이상 기업이 하나의 기업으로 합치는 합병을 의미합니다. 인수 · 합병은 일반적으로 대상 기업 간 사업 시너지 극대화 또는 시장 장악을 통한 기업가치 증대에 초점을 맞춥니다. 기업 성장과정에서 더 높은 주식 가치를 인정받아 다음 투자자에게 바통을 넘기는 구주 매각과 구분되죠. 최근 고성장하는 국내 스타트업이 다른 스타트업을 인수한 사례가 많았는데, 시너지를 통해 빠르게 사업을 확장하기 위함이었어요. IPO와 M&A는 다음 편에서 더 자세히 다룰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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